카톨릭

영문 성경 필사 - 창세기

리밍수 2025. 1. 19. 17:34

신약 필사는 한글로 했었는데, 구약 필사는 영어로 하기로 했다.
영어를 잘해서 영문으로 필사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는 오히려 못하는 축에 낀다.
나의 유튜브 채널에 '중국어로 성경읽기'를 제작하며,
외국어로 성경을 읽는 것에 대한 장점을 알게 되었다.
가끔 한글 성경을 읽으며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가 뒤바뀌어 잘 못 이해할 때도 있는데,
영어나 중국어로 읽다 보면, 그런 오류가 생기지 않아, 문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한글로 읽다보면 생각없이 그냥 지나치는 부분들이 생기는데, 
영어나 중국어로 읽을 때는 어쩌면 별거 아닌 것도 세세히 잘 보고 넘어가게 된다.  
  
물론, 영어 실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 절 한 절, 한글 성경과 대조해 가며 읽고 필사한다. 
그래서, 
영어본과 한글본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있다. 

필사는 일반 노트에 하지 않았다. 
가지고 다니며 시간 날 때, 써야하기 때문에
찢어 쓰는 노트를 낱장으로 갖고 다니며 썼다. 

창세기를 다 쓰고 모아보니,
두께가 꽤 된다. 
제본을 하기로 했다. 
회사 다닐 때, 회계 자료 제본하던 스타일로 했다. 
오랜만에 하다 보니, 살짝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무난히 잘 해냈다.  
 

 

 
노트가 달라서, 너비는 같았는데, 길이가 제각각이다.
그래서 겉지 앞면의 길이를 길게하여 감싸 듯이 했다. 
사실, 길이가 같아도, 감싸 듯이 했을 것이다.
책이나 노트의 끝 모서리가 접히거나 지저분해지는 것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