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독서 -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리밍수 2025. 3. 22. 17:27

 

 

나 어렸을 때 별명이 '보름달'이었다. 
별명이었다기보다,
내 소꿉친구의 오빠가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나에게,
"명숙이는 좋겠네~ 하늘에 친구가 떠 있어서~~" 라고 했다.^^

이 책을 읽으니, 어렸을 때가 생각났다. 
그야말로,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같은 느낌...

읽는 내내, 웃음을 짓게 만들더라.
코믹해서가 아닌,
우리 사는게 알고 보니, 웃을 일이 많은 거더라고.

신경숙의 소설답지 않게?
가볍게 후다닥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짧은 소설이다. 

요즘 복잡한 생각이 많았어서 그런가,
다 읽고 나니, 왠지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어떤 전문가의 조언 섞인 말보다,
더 도움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