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북경어언 한어교정> 포스팅 때, 잠깐 언급했듯이,
과거의 나는 친구들에게 스터디를 강요했다.
이왕 만나는 거, 뭔가 남는 게 있으면 더 좋지 않겠냐면서...
친구들과 실속없이(?) 수다만 떨다가 헤어지고 집에 오면,
뭔가 마음이 허하고, 쓸데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그때는. ^^
만남이 뜸한 요즘은 그냥 만남 자체가 소중하다.
이 일본어 교재, '종합 일본어 初級'은
중2 때 친구와 스터디할 때 썼던 거다.
중3 때 그 친구가 이사를 가며 전학을 갔지만,
그 이후에도 연락을 했었고, 그 친구 집에 놀러가기도 했었다.
대학교 1학년? 2학년? 어느 방학 때,
생각해 보면 그때 어떻게 만났나 싶은데,
영등포에서 만났던 기억이 있다.
그게 마지막으로 본 거였는데, 그러고 연락이 끊겼었다.
그러다 30대에 다른 친구를 통해 연락이 되었는데,
알고보니, 나와 한 정거장 거리를 두고 살고 있었던 것.
그래서 그 친구가 분당으로 이사 가기 전까지 2~3년 정도 꾸준히 만났는데,
집이 가까우니 벙개로도 만날 정도로 꽤 자주 만났었다.
만나면서 알게된 그 친구의 일본 유학.
게다가 내 남편의 후배였기도...^^
일본 유학을 갔다왔지만, 일본어를 계속 하지를 않아서 많이 까먹었다는 말에,
내가 일본어 스터디를 하자고 권했다. ㅎ
사실 나는 그 당시 일본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었기에,
초급인 이 책으로 공부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 이미 중급 이상이었던...
그런데, 친구가 강하게 이 책을 추천했다.
안그래도 얼마 전에 일본어 까먹는게 아까워서,
동네에 사는 일본인에게 이 책으로 과외를 받았었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그만 두었다고 했다.
그때는 이 책이 그만큼 좋아서 권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를 몇 년 겪고 생각하니, 그냥 본인이 갖고 있던 거라서 그냥 그것으로 하자고 한 거 같다. ^^
친구가 다시 일을 시작하며, 바빠지게 되면서, 스터디를 그만두었다.
이번에 이 책을 정리해서 버리려고 한다.
이 책도 <북경어언 한어교정>처럼
일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번역해서 출판한 거 아닌가 싶다.
구성이며 단계별 이름들이 일본식이다.
2005년에 15쇄 발행인 걸 보면,
출판을 시작한지는 꽤 오래된 거 같다.
한번 쭉 보고 버리려고 하는데,
단어와 회화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본문과 문법은 대충 지나가는 것으로~^^


1과 부분을 쭉 찍어봤다.







책 마지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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