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5

독서 -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고전 읽기, 1926년 출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고전은 역시 그 시대의 그곳을 체험하는 듯해서 참 좋다. 역시 내가 늙고 있나보다. 옛날, 고리적 시대의 것들을 찾게 되는 것이...ㅎㅎ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파멸, 죽음, 짙은 허무감. '길 잃은 세대' 젊은이들의 이야기. 비도덕적, 비윤리적인 모습을 보이나... 실상, 그 모습 속에서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또한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고 추구하게 만든다. 그 시대 젊은이들에게 어찌 살아야할 지를 고민하게 하고, 길을 찾아주는 듯하다. 스페인 팜플로나의 "산페르민 축제"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것이 이 소설책이란다. 책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축제 이야기. 축제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

독서 2026.10.15

중국어 교재 - 후다닥 중국어회화

이 책은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니다. 중국어를 못하는 남편이 한동안 중국에 출장을 많이 다녔었는데, 그 시절 인천공항에서 급하게 구입한 걸로 알고 있다. 처음 몇 번은 현지인이 공항으로 픽업을 왔었는데, 몇 번 다녀봤으니, 이제 혼자 택시 타고 현장을 가기로 했다며, 그래서 왠지 불안해서 이 책을 급하게 샀다고 했다. 내가 꺼리는 중국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한 책인데, 공항 서점에서 파는 대부분의 '여행회화' 책자들은 모두한글로 발음이 표기된 책들이다.아마도 공항에서 여행회화 책자를 찾는 사람이라면초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2년 전 이사할 때, 그냥 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때 내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때여서, 혹시 영상 제작에 참고가 될까 하고 갖고 있었다. 이번에 책..

책장정리 2026.10.08

일본어 교재 - 종합 일본어 初級

지난 포스팅 때, 잠깐 언급했듯이, 과거의 나는 친구들에게 스터디를 강요했다. 이왕 만나는 거, 뭔가 남는 게 있으면 더 좋지 않겠냐면서... 친구들과 실속없이(?) 수다만 떨다가 헤어지고 집에 오면, 뭔가 마음이 허하고, 쓸데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그때는. ^^ 만남이 뜸한 요즘은 그냥 만남 자체가 소중하다. 이 일본어 교재, '종합 일본어 初級'은 중2 때 친구와 스터디할 때 썼던 거다. 중3 때 그 친구가 이사를 가며 전학을 갔지만,그 이후에도 연락을 했었고, 그 친구 집에 놀러가기도 했었다. 대학교 1학년? 2학년? 어느 방학 때,생각해 보면 그때 어떻게 만났나 싶은데, 영등포에서 만났던 기억이 있다. 그게 마지막으로 본 거였는데, 그러고 연락이 끊겼었다. 그러..

책장정리 2026.10.04

중국어 교재 - 북경어언 한어교정

은 원래 원서가 있는 책으로, 북경어언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을 위해 출판한 교재이다. 그 옛날, 1992년 내가 처음 중국에 어학연수 갔을 때 그 교재로 수업을 받았었고, 그 후, 한국의 대학교에서도 그 교재로 수업을 했었다. 나는 91학번이고, 92년 8월에 한중수교가 이루어져서, 대학 다니는 동안, 대만 교재와 대륙 교재를 혼용해서 배웠다. 대세가 대륙으로 넘어가는 과정 속에서, 여전히 대학 내에 대만 출신 화교 교수님이 계셨기에 그랬을 텐데, 결국은 대세에 따라 대륙 교재로 다 넘어가더라. 아마 우리 91학번이 국내 대학에서 대만 중국어의 발음기호인 '주음부호'를 마지막으로 배운 학번이 아닐까 싶다. 여튼, 그 옛날 내가 배웠던 교재가 이렇게 질좋은 종이에, 세련되고..

책장정리 2026.09.25

영문 성경 필사 - 민수기

민수기(Numbers) 영문 필사를 마치고, 제본을 했다. 총 36장으로 레위기보다 많다. 그래서 2권으로 제본했다. 역시 제본하여 책이 되니, 뿌듯하다. 좀더 열심히 써서 빨리빨리 완성하고 싶으나, 집중을 오래 못하는 나라서 하루에 쓰는 양이 너무 적다. ^^ 그래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민수기 필사를 하며,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은 6장 24절의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이다. 마침 이 말씀을 메모해 두었을 때, 나의 첫 대녀가 생겨서 세례식 선물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는데, 이 말씀과 함께 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께 주었다.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날, 참으로 ..

카톨릭 2026.09.18

미술 관련 수업 노트

지난 포스팅 때 올린 '미술 관련 책들'을 정리하다가 같은 칸에 있던 이 노트를 발견했다. 와~ 이 노트가 있었구나~ 싶었고, 노트를 열고 첫 장에 붙어 있는 강사님의 명함을 발견하고, 그 강사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 궁금했다. 핸드폰 번호가 지금은 없는 019로 시작하니, 연락할 길은 없을 듯... 명함의 주소와 단체를 검색해 봐도 나오지 않더라. 에고, 아쉽네... 노트를 쭉 보니, 이 강사님과 2년 넘게 함께 했더라. 첫 만남, 첫 수업은 2008년 5월 2일이고 시작은 예쁜글씨쓰기 POP였다. 이후, 폼아트, 색연필화, 파스텔화까지... 여정의 마지막날은 2010년 7월 23일. 마지막날 수강생들과 회식을 했었다. 함께 식사하고 차 마시며 여러 얘기를 나누고 이별을 했었..

책장정리 2026.09.12

미술 관련 책들...

그림은 나의 오래된 로망이었다. 고딩 때, 미술을 전공으로 대학 입시 준비하는 친구가 부러웠다나 학교 다닐 때는 미술은 돈 있는 사람만 하는 거라는 인식이 있었다. 우리집이 돈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미 네 자매 중 2명이 예체능을 하고 있었기에, 나까지 뭔가를 한다고 하기엔 아닌 거 같았다. 하고 싶은데, 미련을 두고 쭉 지내 왔는데, 성인이 되고, 내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니,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아니 미술 도구를 손에 쥐고 싶었다 라고 말해야 할까? 그냥 그 행위 자체가 좋은... 그런데, 투잡을 하고 있는 상황에, 그림까지? 그래서 가볍게 시작했다. POP 글씨 쓰기로...^^ 그냥 붓을 쥐고, 물감을 쓴다는 거 자체가 좋았다. 이것 저것 접근성이 용이한 것들을 ..

책장정리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