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나의 오래된 로망이었다. 고딩 때, 미술을 전공으로 대학 입시 준비하는 친구가 부러웠다나 학교 다닐 때는 미술은 돈 있는 사람만 하는 거라는 인식이 있었다. 우리집이 돈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미 네 자매 중 2명이 예체능을 하고 있었기에, 나까지 뭔가를 한다고 하기엔 아닌 거 같았다. 하고 싶은데, 미련을 두고 쭉 지내 왔는데, 성인이 되고, 내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니,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아니 미술 도구를 손에 쥐고 싶었다 라고 말해야 할까? 그냥 그 행위 자체가 좋은... 그런데, 투잡을 하고 있는 상황에, 그림까지? 그래서 가볍게 시작했다. POP 글씨 쓰기로...^^ 그냥 붓을 쥐고, 물감을 쓴다는 거 자체가 좋았다. 이것 저것 접근성이 용이한 것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