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간호사인 친구 덕택에,
정신병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친구를 만날 때마다, 새로운 지식과 사례들을 들으며, 세상만사 요지경을 알게 되는데... 
 
예전엔 몰라서 그냥 성격으로 간주하고 지나쳤을 것이 원래는 병이라는 것.
세상이 혼탁해져서 출현한 새로운 인간 군상들이 참 많다는 것. 
 
이런 저런 그쪽 세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세상에 제정신으로 제대로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  
 
그러다보니, 그쪽 관련 책이 읽고 싶어졌다.   
너무 수준 높은? 진지한 책이 아닌,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이 책이 딱 맞는 수준이었다.  "위험한 심리학"
처음엔 뭔 뻔한 얘기? 했는데,
읽다보니, 학문적 접근도 있고, 좋았다.
병적이기 보다 케이스로 분류가 되어 
오히려 희망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서 마시는 카페라떼...
뻔한 하트 모양, 별 감흥 없었는데,
거의 다 마시고, 마지막 한모금을 들이키려는 순간,
내 눈에 들어온, 바닥에 깔려 있는, 
여전히 그 모양 그대로인  작은 하트~
와우, 이건 왠지 내게 특별히 주는 사랑의 표현 같았다. 
요즘 사랑이 많이 고팠나? ㅎ 
순간, 
그래, 신경 뭐시기든, 정신병 뭐시기든,
모두, 사랑 부족 때문에 생긴 거다.
남을 사랑하고, 또한 나 자신도 사랑하여라~ 
그러나 너무 과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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